"머스크, 자산이자 리스크" 지적에··· 테슬라 5.5%↓ 등 전기차株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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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5.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9일(현지 시간)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를 받았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 등에 이달 들어서만 18.9% 하락했다.
테슬라가 떨어진 영향으로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이날 주가 하락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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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5%↓ 등 전기차 주가 일제히 하락세
테슬라 주가가 5.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9일(현지 시간)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를 받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5.46% 하락한 209.98달러에 장을 마치며 이달 1일 이래 종가 기준으로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 등에 이달 들어서만 18.9% 하락했다.
테슬라가 떨어진 영향으로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이날 주가 하락을 겪었다. 리비안이 9.82% 떨어진 것을 비롯해 루시드가 4.94%, 니콜라는 4.07% 떨어졌다.
HSBC가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46달러로 제시한 게 원인이었다. HSBC가 제시한 테슬라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보다 약 33%나 낮다. 마이클 틴달 HSBC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에 자율주행 시스템, 휴머노이드 로봇, 슈퍼컴퓨터 등 야심찬 미래기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희망’이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지금 주가 수준을 뒷받침하려면 이 같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게 이들 지적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가리켜 “테슬라의 자산이자 리스크”라고 직격했다. HSBC는 머스크 CEO에 대해 “혁신가의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컬트적 지지자를 거느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CEO”로 평가했다. 또한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제시한 사업모델 절반 이상이 10년간 수익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계획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테슬라의 핵심인 전기차 사업에 대해 HSBC는 “기존 업체들보다 도전 과제가 적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기차는 보급률 증가로 성장하고 있고, 테슬라는 이미 선두 주자로, 앞으로도 그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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