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출근길 악몽, 다시는…" 청주시 제설대책 총력

임선우 기자 2023. 11. 10.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 안팎의 눈에 제설 대란을 겪은 충북 청주시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제설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도로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설 및 결빙 대응 기준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설제 사전살포, 결빙 취약구간 중점관리, 국도·지방도·시도 관리청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강설 예보 시 제설제를 뿌리던 사전 살포 기준은 예찰 결과 결빙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바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전제설 강화·제설장비 2배 ↑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6일 서원구 제설기지에서 제설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시는 올 겨울 도로 제설을 위해 염화칼슘 1621t과 소금 8638t 등의 자재를 구축했다. (사진=청주시 제공) 2023.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지난해 1㎝ 안팎의 눈에 제설 대란을 겪은 충북 청주시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제설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도로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설 및 결빙 대응 기준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설제 사전살포, 결빙 취약구간 중점관리, 국도·지방도·시도 관리청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강설 예보 시 제설제를 뿌리던 사전 살포 기준은 예찰 결과 결빙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바뀐다. 살포 시간은 출·퇴근 전인 오전 3시~6시, 오후 3시~6시다.

영하권 날씨나 강설 예보, 출·퇴근 4~5시간 이전마다 사전예찰을 실시해 결빙 우려지역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결빙 취약지역은 시내와 외곽으로 나눠 등급·단계별로 관리한다.

1등급 노선에는 구청 제설장비가 곧바로 출동하고, 2등급 노선은 읍면동 취약지역 우선 제설 후 1등급 노선 작업을 마친 구청 제설장비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청주=뉴시스] 지난해 12월6일 충북 청주시의 아침 출근길.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취약지역은 시내 48곳, 외곽 26곳으로 구분해 전담차량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한다. 문동리 모래재, 산성로 등 가장 위험한 구간 21곳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와 도로열선을 설치·운영한다.

제설 장비는 염화칼슘 1621t, 소금 8638t, 친환경 제설재 454t, 적사함 461개소, 모래주머니 4만4000포, 제설차량 113대, 굴착기 21대, 살포기 113대, 배토판 65개, 트랙터부착용 배토판 389개 등을 갖췄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43개 읍면동에도 마을자율제설단 3402명이 꾸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 불편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만발의 채비를 했다"며 "시민들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12월6일 아침 출근길에 내린 1㎝ 안팎의 눈을 제때 치우지 않아 시민 원성을 샀다. 이 책임으로 안전부서 관계자 5명이 훈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