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출근길 악몽, 다시는…" 청주시 제설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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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 안팎의 눈에 제설 대란을 겪은 충북 청주시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제설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도로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설 및 결빙 대응 기준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설제 사전살포, 결빙 취약구간 중점관리, 국도·지방도·시도 관리청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강설 예보 시 제설제를 뿌리던 사전 살포 기준은 예찰 결과 결빙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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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지난해 1㎝ 안팎의 눈에 제설 대란을 겪은 충북 청주시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제설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도로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설 및 결빙 대응 기준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설제 사전살포, 결빙 취약구간 중점관리, 국도·지방도·시도 관리청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강설 예보 시 제설제를 뿌리던 사전 살포 기준은 예찰 결과 결빙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바뀐다. 살포 시간은 출·퇴근 전인 오전 3시~6시, 오후 3시~6시다.
영하권 날씨나 강설 예보, 출·퇴근 4~5시간 이전마다 사전예찰을 실시해 결빙 우려지역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결빙 취약지역은 시내와 외곽으로 나눠 등급·단계별로 관리한다.
1등급 노선에는 구청 제설장비가 곧바로 출동하고, 2등급 노선은 읍면동 취약지역 우선 제설 후 1등급 노선 작업을 마친 구청 제설장비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취약지역은 시내 48곳, 외곽 26곳으로 구분해 전담차량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한다. 문동리 모래재, 산성로 등 가장 위험한 구간 21곳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와 도로열선을 설치·운영한다.
제설 장비는 염화칼슘 1621t, 소금 8638t, 친환경 제설재 454t, 적사함 461개소, 모래주머니 4만4000포, 제설차량 113대, 굴착기 21대, 살포기 113대, 배토판 65개, 트랙터부착용 배토판 389개 등을 갖췄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43개 읍면동에도 마을자율제설단 3402명이 꾸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 불편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만발의 채비를 했다"며 "시민들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12월6일 아침 출근길에 내린 1㎝ 안팎의 눈을 제때 치우지 않아 시민 원성을 샀다. 이 책임으로 안전부서 관계자 5명이 훈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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