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리버풀 마-누-라 라인, 사실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피르미누 “난 마네-살라 사이의 중재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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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챔스 우승을 이끌었던 전설의 마-누-라 라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피르미누가 풀어줬다.
마-누-라 라인은 리버풀 FC의 공격 트리오인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의 이름을 따서 국내에서 부르기 시작했다.
여기에 2022/23 시즌 종료 후, 피르미누도 자유계약 신분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되면서 마누라 라인 중 현재 살라만이 리버풀에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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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버풀의 챔스 우승을 이끌었던 전설의 마-누-라 라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피르미누가 풀어줬다.
지금은 사우디로 이적한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에피소드들을 얘기했다.
마-누-라 라인은 리버풀 FC의 공격 트리오인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의 이름을 따서 국내에서 부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2017/18 시즌 결성되어 2021/22 시즌 해체까지 총 5시즌 간 호흡을 맞췄는데, 해당 기간 동안 세 선수가 모든 대회에서 무려 338골 137도움을 합작했을 정도로 2010년대 후반에서 2020년대 초반까지 리버풀을 상징하는 핵심적인 최전방 스리톱이자, 레알의 BBC, 바르셀로나의 MSN에 버금가는 최강의 공격 조합이었다.
주로 공격 삼각편대에서 중앙에 위치한 피르미누가 폴스 나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연계를 도왔고, 좌측에 위치한 마네와 우측에 위치한 살라가 골을 몰아 넣으며 서로 간의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어왔다.
그 결과, 리버풀은 2018/19 시즌 14년 만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2019/20 시즌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달성하였고, 이 밖에도 FA컵, EFL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2021/22 시즌을 끝으로 마네가 새로운 도전을 원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였고, 결국 마-누-라 라인도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여기에 2022/23 시즌 종료 후, 피르미누도 자유계약 신분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되면서 마누라 라인 중 현재 살라만이 리버풀에 남아있는 상태다.
피르미누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난 마네와 살라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난 그들 사이에서 뛰었고, 그들이 서로에게 화났을 때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제스쳐를 취하는지 다 지켜보고 있었다. 난 공격 작업에서 그들 사이를 연결하는 존재이자, 그들의 싸움을 진정시키는 소방수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 임무는 불씨가 생겼을 때 물을 부어서 꺼트리는 것이었다. 갈등은 보통 빨리 해결됐다. 다음 경기에서 둘은 서로에게 패스를 해주거나, 나에게 패스를 주면 내가 다른 한 명에게 패스를 주고는 했다. 그렇게 득점을 만들면 다 같이 축하하며 풀었다”라고 덧붙였다.
피르미누는 계속해서 “마네와 살라는 절친이 아니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건 드문 일이었다. 국대에서 세네갈-이집트 간의 라이벌 관계가 영향을 줬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둘이 아예 대화를 끊거나 절교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들은 항상 프로다운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피르미누는 마지막으로 “난 어느 편도 들지 않았다. 그게 그들이 날 사랑한 이유다. 난 언제나 팀의 승리를 위해 둘 모두에게 패스를 해줬다. 마-누-라 라인을 얘기할 때 사람들은 나의 전술적인 역할에만 주목했지만, 인간관계에서 중재자로서의 나의 역할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했다. 내가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둘은 필드 위에서 끊임없이 싸웠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마무리했다.
사진 = 가디언,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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