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구의 현대적 재해석 기업 ‘피아즈’, 액셀러레이터 아이엑스브이로부터 투자 유치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11. 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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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트렌드페어 우수 상품 선정… 작품성과 상품성 동시 인정받아
< 리움미술관에서 판매 중인 피아즈 작품 / 사진 제공 : 피아즈 >
전통 디자인을 재해석한 가구 소품을 만드는 피아즈(PIAZ)가 액셀러레이터 아이엑스브이의 투자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설립돼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반과 스툴, 식기 등을 제작해 온 피아즈는 ‘Project Identity A to Z’이라는 뜻처럼 디자인과 제작의 다양함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기본적으로 한국적인 전통 소재와 색감, 사물의 구조와 형태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하지만 한국 추상 미술의 거장 김환기, 윤형근부터 해외 미니멀리즘 대가인 칼 안드레, 리처드 세라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모던함이 접목돼 있다.

전보경 피아즈 대표는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이 어울려야 올드해 보이지 않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한다. 전 대표는 학사에선 상업적인 가구 디자인을, 석사에서는 아트 퍼니처를 전공해 다양한 융합 작품을 제작해 왔다.

< 피아즈의 ‘아기자기 미니소반’ / 사진 제공 : 피아즈 >
피아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리움미술관 스토어에 입점하는 한편 디디피디자인론칭페어에서 4년 연속 우수 제품에, 올해 공예트렌드페어 우수 상품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왔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오늘전통’ 지원사업(옛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열린 데모데이에서 아이엑스브이의 투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배경이다.

전보경 피아즈 대표는 “앞으로 대리석 등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기능성 가구로 제품군을 확장하겠다”라며 “공예 디자인 기반의 스튜디오로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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