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2006년생 자이르-에머리, 프랑스 국가대표 전격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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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팀 동료인 워렌 자이르-에머리(17)가 프랑스 국가대표에 전격 발탁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지브롤터, 그리스와의 2연전을 앞서 2006년생의 자이르-에머리를 차출한 것이다.
한편 PSG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의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 등은 자이르-에머리의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을 반기며 격하게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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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팀 동료인 워렌 자이르-에머리(17)가 프랑스 국가대표에 전격 발탁됐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축구협회는 11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지브롤터, 그리스와의 2연전을 앞서 2006년생의 자이르-에머리를 차출한 것이다. 프랑스는 이미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에서 6연승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자이르-에머리는 이번 시즌 PSG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앙(리그1) 1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별들의 무대로 꼽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킥력 등을 앞세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16세151일의 나이로 리그앙에 데뷔, PSG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올 9월에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 주장에도 선임된 바 있다.
A대표팀의 데샹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이르-에머리는) 어린 나이지만 PSG 경기를 통해 엄청난 잠재력과 성숙함을 보여줬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자이르-에머리는 이번 2연전을 통해 A대표팀에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에서 발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데샹 감독은 "추아메니의 부상 결장 때문에 꼭 그를 뽑은 것은 아니다"며 실력으로 선발했음을 재차 강조했다.
나아가 데샹 감독은 내년 열리는 유로 2024에도 자이르-에머리를 포함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유로 2024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왜 안되겠나?"라며 "그는 모든 것을 갖췄다. PSG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연히 유로 2024에 출전할 후보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PSG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의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 등은 자이르-에머리의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을 반기며 격하게 축하해줬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 음바페는 그와 포옹하며 환하게 웃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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