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행정·경제부시장 모두 교체…경제부시장 내부 발탁 인사 관심

홍준표 대구시장의 핵심 보좌역인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이 모두 교체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지난달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해 대통령 재가를 앞두고 있다.

권영진 전 시장때 임명된 김 부시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고시 후배인 고기동 행안부 차관이 임명되자 용퇴를 결정했다.

김 부시장은 다음 주 퇴임식을 갖고 30여 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다.

후임 행정부시장은 행안부 관료 출신으로 대구시와 행안부의 인사 협의가 이미 끝나 인사 검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출신인 이종화 경제부시장도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혀 오는 16일 퇴임식을 갖는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경제부시장으로 일 해온 이종화 부시장은 퇴임 뒤 내년 4월 총선 대구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경제부시장은 산업부나 기재부 등 관료 출신이나 내부 발탁 등 복수 안을 놓고 홍준표 시장의 결심만 남은 상태다

대구시 안팎에서는 경제부시장은 정무적 보좌 기능도 있기 때문에 홍준표 시장의 시정 개혁 작업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내부 인사 발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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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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