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대 최고의 감독?...SON의 고백 "그와 토트넘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싶게 만든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존경을 표현했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26점(8승 2무 1패)으로 2위를, 울버햄튼은 승점 12점(3승 3무 5패)으로 14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에서 무패 기록이 깨졌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1-4로 패했다. 악재가 쏟아진 경기였다. 미키 반 더 벤과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을 당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는 퇴장을 당했다. 주전 4명 없이 울버햄튼을 상대해야 한다.
손흥민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손흥민은 리그 11경기 8골로 엘링 홀란드(11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울버햄튼을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다는 각오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언급한 손흥민의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금 단계에서는 새로운 것들을 배우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도착하자마자 나는 아직 학생이라는 걸 깨달았다. 나는 31살이다.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감독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임에도 빠르게 팀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로 팀의 경기 스타일을 완전히 바꿨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월과 9월에 연속해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이어 “그는 축구뿐 아니라 인생에 관한 조언도 해준다. 우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해 기쁘다. 정말 특별한 사람이다. 특히 그의 경기 전 연설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이며 경기장에 나가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싶게 만든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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