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이토록 보통의’ 막공 소감, “오래 예쁘게 기억해주시길”
배우 김예원이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의 종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연인 ‘은기’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보통의’ 사랑 이야기다. 어린 시절부터 우주에 가는 것이 꿈인 우주항공국 직원 ‘제이’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긴 김예원이 오는 11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예원은 “‘이토록 보통의’는 유난히도 매회 심장이 뛰는 공연이었던 것 같다. 공연하고 돌아오면 관객분들을 만난 행복감에 가득 차 있기도 했고, 어느 날은 조용히 스스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제이야 괜찮을 거야’ 말하며 위로했을 만큼 힘이 들기도 했는데, 이런 모든 시간이 제이를 가득 품는 기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제이는 관객분들 마음속에만 존재할 텐데, 별을 보던 제이와 은기를 부디 오래오래 예쁘게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저희는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늘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겠다. 함께 해 주셨던 모든 관객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극 중 열정적인 ‘제이’로 분한 김예원은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그만의 ‘제이’를 선보였다. 연인 ‘은기’와 달콤하고 티격태격하는 보통의 나날들로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는가 하면, 힘든 시간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깊이 있는 여운을 안겼다.
한편,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김예원의 마지막 회차는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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