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어쩌다사장3’ “위생 논란, 제작진 불찰”

김하영 기자 2023. 11. 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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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사장3’ 방송 화면 캡처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이 위생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vN 예능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위생 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 이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접했다. ‘어쩌다 사장 3’는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됐다. 이에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임을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시즌 저희 프로그램은 모든 내용이 미국에서 촬영되었고, 이에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의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 프로그램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사후 편집과 방송 중이다. 지적해 주신 의견들이 촬영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편집과 제작에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어쩌다사장3’ 방송 화면 캡처



최근 ‘어쩌다 사장3’는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차태현과 조인성을 비롯해 임주환, 윤경호까지 조리를 담당한 멤버들은 모두 위생 장갑을 착용했지만, 조인성을 제외하고는 위생 모자나 머리카락을 가리는 두건은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마스크 착용 여부였다. 이전 시즌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판매용 음식을 조리하면서도 마스크 착용은 하지 않았다.

또한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생 장갑을 낀 손으로 밥을 먹어본다거나 음식의 간을 본 후 같은 장갑으로 재료 준비 및 김밥을 싸는 모습이 문제가 됐다.

한편 ‘어쩌다 사장3’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 이하 ‘어쩌다 사장3’ 제작진 공식 입장 전문.

‘어쩌다 사장3’ 제작진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지난 방송 이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접하였습니다.

‘어쩌다 사장 3’는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임을 말씀 드립니다.

이번 시즌 저희 프로그램은 모든 내용이 미국에서 촬영 되었고, 이에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의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사후 편집과 방송 중에 있습니다. 지적해 주신 의견들이 촬영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편집과 제작에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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