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법의학센터 설치 등 ‘경기도형 반려동물 정책’ 마련

이상호 기자 2023. 11. 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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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6년 동물등록 80%·유기 동물 입양 50% 달성”

경기도가 ‘경기도형 반려동물 정책’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설문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애니웰(AniWel)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애니웰(AniWel)은 경기도 반려동물 정책을 상징하는 정책명이다.

경기도는 동물등록률을 2022년 기준 72%에서 2026년 80%로, 유기동물 입양률은 같은 기간 34%에서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반려동물 친화 공간 60개소, 평생 반려교육 연 2만 명,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 연 100개 사,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연 1000 명을 목표로 했다.

반려동물 복지정책으로는 거점 반려동물 전문입양센터 확대, 반려동물 입양주간 및 캠페인 추진 등의 입양 장려 정책과 동물등록비 지원, 위기동물 상담센터 운영 등 유기동물 보호 정책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학대 방지를 위해서는 수의법의학센터 설치, 명예동물보호관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려인에 대한 복지정책으로는 반려마루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공공장례식장 등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확대한다.

배려계층 반려동물 돌봄비 지원, 진료비 부담 경감 등도 마련한다. 반려동물의 날 지정, 반려동물 문화축제, 맞춤형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반려산업 복지정책으로는 스타트업 발굴, 유망 중소기업 육성 같은 연관산업 육성 방안과 직업훈련 과정 운영, 예비창업자, 도내 재학생 등 현장활동 지원 등 관련 산업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경기도는 11일 여주시‘반려마루’에서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반려마루는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센터, 보호동(3동), 입양관리동, 도민편익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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