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준비" 발언… 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

염윤경 기자 2023. 11. 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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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400선이 붕괴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5포인트(0.92%) 내린 2404.66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1포인트(1.65%) 내린 789.57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33포인트(0.65%) 하락한 3만3891.9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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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사진은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400선이 붕괴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5포인트(0.92%) 내린 2404.66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저 0.36% 까지 떨어지며 2393.64을 기록했다. 장중 2400선 밑으로 내려간 건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지난 6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16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기관은 각각 119억원, 105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56%) 상승한 13만원에 거래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1포인트(1.65%) 내린 789.5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8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 47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812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0.48%), 레인보우로보틱스(1.07%)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을 보이고 있다.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9일(현지 시각)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됐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그의 발언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10% 상승한 4.62%까지 치솟았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0.15% 상승한 4.8%로 급등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33포인트(0.65%) 하락한 3만3891.94에 마감했다.

S&P500(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35.43포인트(0.81%) 내린 4347.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96포인트(0.94%) 떨어진 1만3521.45에 거래를 마쳤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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