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지역 첫 구립합창단 만든다…조례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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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지역에선 최초로 구립합창단 창단을 추진한다.
10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양임 의원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256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울산시 남구 구립합창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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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가 지역에선 최초로 구립합창단 창단을 추진한다.
10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양임 의원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256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울산시 남구 구립합창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구민의 정서 함양 및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합창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구립합창단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합창단 인원은 단장과 단원을 포함해 60명 이내로 구성하며, 합창단 단장은 남구청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하도록 했다.
또 합창단 단원은 전문단원(지휘자, 반주자, 단무장 및 파트별 전공단원)과 일반단원으로 구성하고, 단장과 단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단장 등의 직무와 단원의 위촉 및 해촉 사유 등도 조례안에 담았다.
조례안은 오는 15일부터 31일간 열리는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양임 의원은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간단체인 남구합창단이 구립 합창단으로 승격된다면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를 통해 합창단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을 전공한 지역의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남구에 남아 구립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문화예술 진흥에 힘쓰게 됨으로써 인한 문화예술도시 남구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남구는 문화예술분야 민간사업보조를 통해 남구합창단에 일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남구합창단은 지난 2000년 여성합창단으로 창단해 지난해 50명의 혼성합창단으로 재구성됐다.
매년 찾아가는 음악회 2회, 정기연주회 1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다양한 대회에 참여해 수상하는 등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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