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성장형 표본 엔하이픈, '수록곡 맛집'이 돌아왔다

그룹 엔하이픈이 2023년 1월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 음반 본상을 수상하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룹 엔하이픈이 2023년 1월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 음반 본상을 수상하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수록곡 맛집'의 귀환이다.

그룹 엔하이픈(정원·희승·제이·제이크·성훈·선우·니키)이 1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를 발매하고 약 6개월 만에 컴백한다. 2020년 11월 데뷔한 이들은 3년 간의 활동 기간 동안 세 개의 밀리언셀러 앨범을 비롯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순위를 꾸준히 높여가는 등 거듭 성장해 왔다.

특히 엔하이픈은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앨범에 담긴 모든 곡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과 함께 '수록곡 맛집'으로 불려왔다. 일부 수록곡은 타이틀곡에 버금갈 정도의 관심을 받으며 국내 음원 차트 성적 역시 뛰어났다.

정규 1집 리패키지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 수록곡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는 활동곡이 아니라 별도의 퍼포먼스가 없었지만 한 네티즌이 직접 만든 챌린지 안무가 입소문을 타며 확산됐고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공개 3주 만인 2022년 1월 30일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7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매니페스토 : 데이 원(MANIFESTO : DAY 1)'에 수록된 '셧 아웃(Shout Out)' 경우 올해 1월 개최된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였는데 직후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이뤄냈다.

신보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는 '블러드(BLOOD)'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으로 멤버들이 직접 느낀 감정과 '다크 문(DARK MOON) : 달의 제단' 스토리가 결합된 작품이다.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Sweet Venom)'을 비롯해 '모탈(Mortal)' '스틸 몬스터(Still Monster)' '멀어' '오랜지 플라워(Orange Flower) (You Complete Me)' '스위트 베놈(Sweet Venom) (English Ver.)' '스위트 베놈(Sweet Venom) (Feat. Bella Poarch)' 등 총 일곱 곡이 수록된다.

미니 5집의 각 수록곡은 앨범 서사 속 소년의 이야기 요소를 주제로 만들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빌리프랩은 JTBC엔터뉴스팀에 "이번 '오렌지 블러드'에는 엔하이픈이 엔진과의 연결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멤버들 또한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의 역대급 앨범이다. 제일 노래가 좋다'고 강조할 정도로 좋은 곡들이 많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