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너지 위기 해결사로?”…스웨덴 가는 삼성 기술 뭐길래
유럽서 스마트시티 사업 발판 마련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 S 프로퍼티 그룹이 스톡홀름 통근권에 2000세대 규모의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스마트시티는 오는 2025년 약 500세대 규모로 입주를 시작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독일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와 스위스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와 협력해 넷 제로 홈을 구축한다.
스마트시티는 SMA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사용해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오븐∙식기세척기∙세탁기∙건조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공급하고, ABB는 블라인드와 스위치 등을 설치한다.
집 안의 사용 전력과 가전 및 스마트홈 기기들은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제어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활용하면 에너지 생산 및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앱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이 알아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콜로라도 ‘스털링 랜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에 참가하며 넷 제로 홈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스웨덴 협업을 계기로 유럽에서도 사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가전 최초로 스웨덴에서 미래 주거 형태인 ‘넷 제로 홈’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에너지 절감까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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