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스토킹·조카 학대 혐의 검찰 송치

정진욱 기자(top@mk.co.kr) 2023. 11. 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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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씨 모친도 검찰에 넘겨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를 스토킹 한 혐의로 입건된 전청조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전청조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씨는 10월 27일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후 연락이 닿지 않자 남씨가 머물고 있던 남씨 어머니 집에 찾아와 범행했다.

전씨는 또 지난 8월 31일 남씨 조카인 중학생 A군을 길이 1m가량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와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며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는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 범죄 사실이 소명됐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30일 남씨에게 20여 차례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낸 전씨의 모친 B씨도 검찰에 넘겼다. B씨는 “두 사람을 다시 연결해 주려고 연락했다”고 진술했다.

송파경찰서는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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