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대체자로 ‘불법 베팅’ 토니 노린다!...관건은 이적료→1127억 요구

가동민 기자 2023. 11.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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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이반 토니에게 관심은 있지만 이적료 문제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내년 1월 토니 영입 경쟁에 참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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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토트넘 훗스퍼가 이반 토니에게 관심은 있지만 이적료 문제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내년 1월 토니 영입 경쟁에 참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간판 공격수 케인을 떠나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시장 내내 케인 영입에 공을 들였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쉽게 넘겨주지 않았다. 이적료를 계속 높여가며 협상을 주도했다.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케인은 뮌헨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케인은 토트넘의 공격 그 자체였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넣었다. 당연히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다. 프리미어리그(PL)에선 213골을 기록하면서 앨런 시어러의 260골에 이은 역대 최다 득점 2위다.


지난 시즌도 케인 덕분에 토트넘은 8위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63실점을 허용했다. 강등된 리즈,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최다 실점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성적을 어느정도 유지한 건 케인의 활약이 있었다. 토트넘이 넣은 70골 중 케인이 30골을 책임졌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공격수인 알레호 벨레스를 데려오긴 했지만 2003년생으로 어린 자원이다. 아직 리그 적응도 필요하고 경험도 부족하다. 히샬리송이 있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하는 대비책을 꺼내들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토트넘이 승승장구했다. 손흥민은 8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2위다. 토트넘은 8승 2무 1패를 거두며 2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손흥민을 원톱으로만 세울 수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내년 1월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이탈하는 만큼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영입 리스트에 오른 건 토니다. 토니는 준수한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특히 제공권 싸움 능력이 좋다. 머리만 위협적인 것은 아니다. 발도 빨라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움직임도 좋은 편이다. 게다가 결정력도 뛰어나다. 지난 시즌 20골로 엘링 홀란드, 케인에 이어 득점 3위였다.


토니는 토트넘 공격에 필요한 자원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토니는 현재 실점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토니는 불법 베팅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내년 1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료만 맞는다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서도 매각할 생각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아스널, 첼시 등이 토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토니 영입은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몸값으로 7,000만 파운드(약 1,127억 원)를 책정했다. 높은 금액으로 인해 거래를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름 이적이 모든 당사자에게 가장 좋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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