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롯데쇼핑 투자의견·목표가 상향...“턴어라운드 시작”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1. 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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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10만원 제시
“내년 영업익 22% 성장”
롯데백화점 잠실점. 사진=연합뉴스
삼성증권이 롯데쇼핑의 이익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0일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홀드)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현 주가 대비 약 27%의 상승 여력이 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 상향 근거는 실적 개선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7400억원, 1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충족했다.

백화점 사업 부문은 매출 정체로 부진했지만, 마트 및 슈퍼마켓, 하이마트, 이커머스 분야에서 준수한 수익성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롯데쇼핑의 2024년 영업이익이 5480억원으로 올해 연간 추정치 대비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식품, 유통사업과 가전 전문점의 구조조정발 이익 증가가 백화점 실적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 의미 있는 이익 증가 사이클이 시작되고, 지난 7년 동안 이어진 대규모 일회성 비용 출회 사이클도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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