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접고 운전해요”···잡고보니 '술 마신' 경찰관이었다

단속 경찰서 조사 후 소속 경찰서에 자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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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음주운전을 하던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A 경감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지난 7일 오후 9시 25분 고양시 화정동에서 능곡IC까지 약 3㎞가량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다.

경찰은 “앞 차량이 사이드 미러를 접고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경감을 붙잡았다. 적발 당시 A경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89%로 파악됐다.

A경감은 고양경찰서에서 기본 조사를 마친 뒤 용산경찰서에 음주운전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