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오늘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남현희 질문은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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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오전 7시 30분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한다.
경찰은 서울 송파경찰서,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에 전 씨의 사기 등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접수되자, 총 12건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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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오전 7시 30분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한다.
이날 유치장을 나선 전 씨는 '남현희와 공모한 게 맞냐', '펜싱협회 후원은 남현희가 제안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을 회피한 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라고 호송 차량에 올랐다.
전 씨 관련 접수된 피해자는 20명, 피해액은 26여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고소 건 가운데 1건은 남현희도 공범으로 적시된 상황. 경찰은 전 씨가 송치된 이후에도 남현희와 경찰이 함께 구치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질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현희는 전 씨와의 공범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전 씨로부터 받은 벤틀리 차량 및 전 씨의 두 번째 휴대전화기, 노트북 등을 제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핸드폰 역시 임의로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남현희와 전 씨는 지난달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공개 직후 전 씨는 P 호텔 혼외자, 재벌 3세, 다이아몬드 수저 등 수식어가 붙었으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기 피해자들이 등장하면서 사건의 심각성은 심화됐다.
경찰은 서울 송파경찰서,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에 전 씨의 사기 등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접수되자, 총 12건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 중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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