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동행?'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영입 사실상 포기..."더 이상 고려하지 않을 것"

신인섭 기자 2023. 11. 10.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사실상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9일(한국시간) '카데나 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은 이미 음바페 영입을 배제했다. 그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내년 여름 클럽을 떠나기로 결심했더라도 더 이상 음바페 영입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미 두 차례 음바페 영입을 문의했지만 PSG는 모두 거절하며 영입이 무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FTBL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사실상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9일(한국시간) '카데나 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은 이미 음바페 영입을 배제했다. 그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내년 여름 클럽을 떠나기로 결심했더라도 더 이상 음바페 영입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이 영입을 꺼려하는 3가지 이유를 나열했다. 첫 번째는 급여 문제다. 음바페는 연간 7,200만 유로(약 1,010억 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음바페에게 이러한 금액을 지불할 여유가 없다.

두 번째는 나이다. 음바페는 2024년에 26세가 된다. 레알의 최근 이적 성향을 보면 비교적 많은 나이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주드 벨링엄 등 대부분 20대 초반의 나이의 선수를 영입해 오고 있다. 끝으로 이미 한차례 레알에게 등을 돌리고 PSG와 재계약을 맺은 바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알은 꾸준하게 음바페 영입을 원해왔다. 당초 음바페는 2022년 6월까지 PSG와 계약을 맺고 있었다. 재계약을 계속해서 미루며 이적설에 불씨를 지폈다. 만약 음바페가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게 된다면 자유계약신분(FA)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레알이 음바페 영입에 나섰다. 레알은 이미 두 차례 음바페 영입을 문의했지만 PSG는 모두 거절하며 영입이 무산됐다. 결국 FA가 될 때까지 음바페를 기다렸다. 하지만 음바페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에 서명하며 PSG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올여름에도 음바페와 레알은 뜨겁게 이적시장을 달궜다. 이적사가는 음바페가 1년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일파만파로 커졌다. 음바페는 지난해 재계약을 맺을 당시 2025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1년 연장 옵션은 없던 일이 됐다.

이에 레알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쳤다. 레알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며 음바페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를 2군으로 강등시키며, 남은 계약 기간 동안 1군에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은 개막했고, 음바페는 사우디 아라비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구단과도 연결됐다. 하지만 상황이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고, 곧바로 경기에도 나섰다. 올 시즌에도 음바페는 PSG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레알 입장에선 다가올 여름에도 영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약 레알이 영입을 포기하고, 음바페가 잔류하게 된다면 말처럼 'PSG의 왕'이 될 수 있다. 음바페는 어느덧 PSG에서만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만약 PSG와 다시 한번 재계약을 맺는다면 10시즌 가까이 뛸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과 함께 꾸준하게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