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신고식 하자마자...매출 98% 줄며 시총 ‘와르르’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1. 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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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코스닥 상장한 파두
1조원 수준 시총도 무너져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파두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거래소]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 파두가 3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자 급락하면서 1조원 수준이던 시가총액도 무너졌다.

1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파두는 전일 대비 5260원(21.64%) 내린 1만9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파두의 시가총액은 9274억원으로 내려 앉았다.

파두는 지난 8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하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지난 2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파두는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 받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두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64% 감소한 3억208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48억2135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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