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와 공모했나?"…"피해자들에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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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 전청조씨가 10일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송치했다.
남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공모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씨는 검찰 송치를 위해 송파경찰서를 떠나기 전 "남씨와 공모한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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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피해자·피해액, 23명·28억으로 늘어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 전청조씨가 10일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송치했다.
전씨는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민 어플리케이션 개발회사'에 투자를 권유해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다. 결혼을 빙자해 자금을 편취한 사건도 있다.
경찰은 전씨 구속수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을 파악했다. 구속 전 피해자는 15명, 피해액은 19억여원이었으나 이날까지 접수된 피해자는 모두 23명, 피해액도 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씨를 고소·고발한 사건 가운데에는 남씨가 공범으로 지목된 사건도 있다. 경찰은 남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두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중 한번은 전씨와의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남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공모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반면, 전씨는 남씨도 사기 범행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검찰 송치를 위해 송파경찰서를 떠나기 전 "남씨와 공모한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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