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역 상생 행보…‘우리 동네 선한 가게 디지털 전환’ 지원

-소상공인연합회, 우리금융그룹과 업무협약
-기술 솔루션으로 편리한 사업 환경 구축 지원

네이버 사옥 내 전경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네이버가 오프라인 중소기업(SME)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연합회, 우리금융그룹과 ‘우리동네 선한 가게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동네 선한 가게’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SME를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우리금융그룹,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결식 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가게 ▷취약 계층의 자립을 위해 봉사하는 가게 등 다양한 SME를 매년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

네이버 플레이스 페이지에 ‘우리동네 선한 가게’ 로고가 노출된 모습 [네이버 제공]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 우리금융그룹은 우리동네 선한 가게로 선정된 SME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사업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한다. 우선, SME가 스마트플레이스에 가게 정보를 등록하고 ▷네이버예약 ▷쿠폰 ▷톡톡 등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편리한 사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이 선한 가게들을 한층 잘 발견할 수 있도록, 네이버는 해당 가게들의 플레이스 페이지에 ‘우리동네 선한 가게’ 로고와 사업 소개 콘텐츠 등을 노출해 온라인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헤럴드DB]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SME를 보다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부문의 파트너와 협력 기회를 모색해 갈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 철학을 바탕으로, SME가 다양한 기술 플랫폼과 솔루션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이에 나아가 우리금융그룹, 소상공인연합회가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데 네이버의 기술력으로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SME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구상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는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소상공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