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3일부터 출근 시간 강남대역 출발 서울역행 전세버스 3대 운행

내달 5001·5003번에 전세버스 6회…유림동~양재역 광역콜버스도
“만차로 중간지점서 버스 못 타는 시민 배려 불편 해소 조치”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강남대역·강남대입구 정류장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출근 시간대 전용 5005번 광역 전세버스 3대를 13일부터 운행한다.

시는 광역버스 입석 금지 이후 강남대역이나 기흥역 등 노선 중간지점에서는 시민들이 이미 만석이 되어버린 광역버스를 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전세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버스 좌석이 가득 차면 강남대역 등의 정류장에선 정차조차 하지 않아 이 지역 주민들은 출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같은 중간지점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과 협의해서 이번 중간 배차 결정을 이끌어냈다.

전세버스가 투입되는 시간은 오전 6시 40분, 7시, 7시 20분이다. 시는 앞으로 승차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시간대를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운행의 효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용인시는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흥역과 신논현역을 오가는 5003번 광역버스와 관련해서는 친환경 2층 전기버스 2대를 연내에 교체할 방침이다. 좌석 수가 많아 운행 효율이 높은 2층 버스 가운데 고장이 잦은 버스를 신형으로 바꾼다.

내년에도 2층 버스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까지 5001번(명지대~강남역)에 2대, 5003번에 4대의 전세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투입한다. 12월 말에는 유림동과 양재역을 오가는 광역콜버스(M-DRT)를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5000번(초당역~서울역)과 5005번 노선에 정규버스 1대씩을 늘릴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광역버스 공급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하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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