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이정후 5년 830억원·류현진 2년 184억원 계약 예상"

조수원 기자 2023. 11.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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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다년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정후는 계약기간 5년 총액 6300만달러(약 830억원) 수준의 몸값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토론토와 4년 동행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에 대해서도 2년 총액 1400만달러(약 184억5000만원) 정도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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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이저리그(MLB)에서 함께 뛸 가능성이 있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와 류현진(36)이 다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이정후가 지난 7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7시즌 연속 100번째 안타를 친 모습. /사진=뉴스1
내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다년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류현진(36)도 마찬가지로 다년 계약 가능성이 점쳐졌다.

지난 9일(현지시각) ESPN은 MLB 시장에 나온 자유계약선수(FA) 50명의 계약 규모를 예상하면서 이정후·류현진을 각각 14위와 40위로 선정했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정후는 계약기간 5년 총액 6300만달러(약 830억원) 수준의 몸값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후를 우익수 자원으로 분류하며 "대다수 팀들이 주전급으로 생각하는 탄탄한 선수"라며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고 장타를 칠 수도 있지만 파워는 중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SPN은 토론토와 4년 동행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에 대해서도 2년 총액 1400만달러(약 184억5000만원) 정도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이어 "성공한 1년 계약 후보처럼 보일 수 있다"며 "류현진은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88.8마일(약 142km)을 기록했고 지난 2년간 17경기만 등판했지만 다년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타니 쇼헤이는 ESPN이 예상한 FA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매체는 10년·5억2000만달러(약 685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2위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7년·2억1200만달러(약 2800억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수원 기자 assistant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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