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테 콰르텟이 들려주는 쇼스타코비치…손민수 협연

강애란 2023. 11. 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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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에 담긴 슬픔과 절망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쇼스타코비치의 주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옛 소련 시대 음악가인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에는 참혹하고 어두운 시대적 상황이 반영돼있다.

이어 전쟁과 스탈린의 억압 아래 쇼스타코비치가 겪은 슬픔과 절망이 담겨있는 현악사중주 8번 다단조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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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아레테 콰르텟 [목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에 담긴 슬픔과 절망을 연주한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다음 달 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쇼스타코비치의 주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옛 소련 시대 음악가인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에는 참혹하고 어두운 시대적 상황이 반영돼있다. 하지만 그 안에 한 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도 담겨있다.

1부는 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현악사중주 3번 바장조로 막을 연다. 이 작품은 인간이 겪는 내면의 고통과 절망을 담아낸 곡이다. 이어 전쟁과 스탈린의 억압 아래 쇼스타코비치가 겪은 슬픔과 절망이 담겨있는 현악사중주 8번 다단조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오중주 사단조를 들려준다. 쇼스타코비치가 바흐를 향한 경외심을 표현한 곡이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레테 콰르텟은 바이올린 전채안, 김유하(객원), 비올라 장윤선, 첼로 박성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실내악단이다. 202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우승과 5개 특별상을 석권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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