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K콘텐츠 기반 한국 저작권 법·제도 도입한다

권혜미 2023. 11. 10.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우디아라비아지식재산청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지식재산청사에서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우리 대표단을 만날 때마다 우리나라의 저작권 법·제도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했으며 최근 지식재산청이 청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우리나라를 공식적으로 초청하고 서명식 개최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성환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장과 압둘아지즈 알스와일렘 사우디아라비아지식재산청 청장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지식재산청사에서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우디아라비아지식재산청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지식재산청사에서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식에는 양측 수석인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과 압둘아지즈 알스와일렘 지식재산청장을 비롯해 양국 저작권 전문기관 담당자들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우리나라가 중동지역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인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초로 외국과 체결하는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우리 대표단을 만날 때마다 우리나라의 저작권 법·제도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했으며 최근 지식재산청이 청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우리나라를 공식적으로 초청하고 서명식 개최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에 발표한 '탈(脫)석유 시대'를 대비한 국가 성장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에서 국가 경제 발전을 선도할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지식재산산업을 강조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저작권 생태계 조성에 힘써 왔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저작권위원회 소속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권 전략 수립에 참여한 바 있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저작권 정책 및 법.제도 관련 최신 정보 교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인한 저작권 현안 논의 △저작권 분야 인재 양성 협력 및 전문가 교환 △저작권 보호 강화를 위한 인식 제고 및 침해 공동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후속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K콘텐츠 성장 기반인 한국 저작권 법·제도를 '사우디 비전 2030'을 실현할 선진모델로 평가하고 우리와 저작권 협력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며 “전기차, 방산 분야에서 사우디와 전략적 협력모델을 만든 것처럼, 저작권 제도의 수출을 통해 한국이 사우디의 저작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