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바다에 기름 유출한 30톤급 선박 적발

완도해양경찰서 전경. 뉴스1 DB

(완도=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30톤급 선박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쯤 완도항 주도 인근 해상에서 무지개빛 유막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갑판 위 기름제거 흔적이 의심되는 선박 A호를 발견해 적발했다.

A호는 탱크로리에서 보조 탱크로 기름을 수급하던 중 경유 10ℓ 가량을 바다로 흘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인근 양식장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기름 수급 중에는 현장에 사람을 배치하고 안전수칙에 따라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에 기름을 불법 배출한 선박은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