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의 제왕’ 제프 쿤스의 농구공 20억 찍을까
박서보 이우환 장욱진도 나와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열리는 11월 경매에 쿤스 작품을 포함해 91억원 규모 미술품 91점이 나온다.
특별히 작고한 박서보의 연대별 작품 6점이 나온다. 120호 사이즈의 초기 연필작업인 ‘묘법 No. 48-75-77’은 6억~15억원에 출품되며, 200호 크기의 ‘묘법 No. 020503’의 추정가는 5억5000만~9억원이다.
이우환의 시리즈별 작품 5점도 만날 수 있다. 장욱진의 ‘나무’(1억6000만~2억원), 이건용의 ‘The Method of Drawing 76-1-2010’(5000만~8000만원), 하종현 ‘접합’(2300만~4000만원) 등이 출품된다. 또 김창열, 이대원, 김종학의 작품에 더해 전광영, 서승원, 최명영, 이배 등 미술시장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두루 경매에 오른다.
해외 미술에서는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4억~7억5000만원), 로버트 인디애나의 ‘HOPE (Red/Yellow)’(1억6000만~3억5000만원), 구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판화 ‘Pumpkin (YT)’(7000만~1억2000만원),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Two Paintings: Dagwood’(7000만~1억원)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에디션 작품도 나온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녹훈도감 선사어선 연회도(錄勳都監 宣賜御膳 宴會圖’(3000만~6000만원), 청자상감국화모란문표형병(8000만~2억원), 백자철화운룡문호(3500~8000만원) 같은 도자기, 소정 변관식의 ‘하경산수’(800만~1500만원), 청전 이상범의 ‘추경산수’(800만~1500만원) 등 회화작품 그리고 삼층서탁(500만~1000만원), 책반닫이(450만~800만원) 가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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