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덴버전 패배에도 웃음 “지난 시즌과 달라”

김하영 기자 2023. 11. 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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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구단 공식 SNS 제공



스테판 커리(35)가 올 시즌 소속팀의 원정 경기력에 만족했다.

커리가 속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너게츠 원정 경기에서 105-108, 3점 차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커리는 “지난 시즌 짧은 기간 동안 원정 8경기를 치렀던 것을 보면 이번 시즌 우리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생각해보면”이라면서 말끝을 흐리더니 “작년 이야기는 더는 하지 않겠다. 이제 끝난 일이다”라고 회상을 멈췄다.

이후 커리는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는 좋은 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라며 “많은 이는 우리가 원정을 떠났을 때 작년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유혹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원정에서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를 얘기할 것이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아울러 “나는 우리가 원정 게임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훨씬 더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훌륭한 분위기를 홈에서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밤 경기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실행했다”고 덴버전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시계를 되돌려보면,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원정 경기에서 0승 8패로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다. 당시 골든스테이트가 원정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해 11월 21일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한 경기였다. 이는 시즌 17번째 경기였다.

게다가 그 이후에도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022-23시즌 원정 경기를 11승 30패로 마감했다. 평론가들은 골든스테이트의 팀 케미스트리 부족을 얘기했고, 수비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작년과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원정 경기 7경기를 치르는 동안 6승 1패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덴버와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한 것이 전부다.

커리가 말했던 것처럼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크리스 폴을 영입해 벤치 구간에서 기복을 없앴다. 또한, 게리 페이튼 2세와 드레이먼드 그린 그리고 케본 루니를 앞세운 수비력도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아졌다. 이에 이들은 23-24시즌 6승 3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순항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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