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압박했던 '첼시 시절' 로만, 패배하면 '?' 하나 보냈다

조영훈 기자 2023. 11. 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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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FC 구단주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압박했던 방식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기자 파비오 카레사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더 선> 을 통해 아브라모비치와 안첼로티 사이 오고 간 문자메시지를 소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첼시 감독을 맡아 2009-20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어 더블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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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FC 구단주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압박했던 방식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기자 파비오 카레사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더 선>을 통해 아브라모비치와 안첼로티 사이 오고 간 문자메시지를 소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첼시 감독을 맡아 2009-20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어 더블을 차지했다. 하나 이듬 시즌 리그 최종전을 마친 후 무관에 그쳤다는 이유로 아브라모비치가 그를 경질했다. 

카레사는 "아브라모비치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안첼로티에게 항상 같은 문자를 보냈다. 오직 물음표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첼로티라는 천재는 느낌표로 대답했다"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될 당시에는 선수단 사이에서 그의 인기가 높았다. 두 번째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지만, 첼시에서 통산 전적은 67승 20무 22패였고 승률은 61%였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승률이었다.

한편, 첼시를 떠난 안첼로티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SSC 나폴리를 거쳐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경력에서 얻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만 4개에 달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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