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노·사, 2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김민지 기자 2023. 11. 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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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쟁의 없이 무분규로 '2023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올해 높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해야 했으나, 고물가 속 시민들의 고충을 함께 하고 문화 예술 기관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사측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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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9일 오후 부산문화회관에서 노사 간 2023 임금협상에 대한 협약서 조인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문화회관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쟁의 없이 무분규로 '2023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앞서 조합원 총회에서 가결한 합의안을 바탕으로 지난 9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회의실에서 협약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협약 내용은 정부 지침에 따른 임금 1.7% 인상, 직원 근무 환경 개선과 함께 과거 노사 간 체결한 협약을 준수 등이다.

부산문화회관은 2017년 재단 설립 이후 매년 노·사 갈등으로 인해 진통을 겪어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무분규 임단협을 타결, 특히 올해는 임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성률 95%로 타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올해 높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해야 했으나, 고물가 속 시민들의 고충을 함께 하고 문화 예술 기관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사측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저임금, 고물가 속 어려운 여건임에도 적극적으로 사측과 대화에 임해준 노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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