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000억대 가치 사회적기업 3년 만에 2개 키웠다

이인준 기자 2023. 11.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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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가능 기업으로 키우는 '임팩트 유니콘' 사업을 진행 중인데 3년 만에 1000억원대 가치를 갖는 기업이 2개사가 나왔다.

조경목 SV위원장은 이날 지원금 전달식 및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들이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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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유니콘' 사업 앞세워 사회적 기업 성공 모델 발굴
"스타 기업 나와야 생태계 활성화" 최태원식 지속가능모델
사회적기업 2곳에 1.8억 추가 지원…"성장 꾸준히 돕겠다"
[서울=뉴시스]SK그룹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가능 기업으로 키우는 '임팩트 유니콘' 사업 3년 만에 1000억원대 가치를 지닌 기업이 2개가 탄생했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팩트 유니콘’ 사업지원금 전달식에서 조경목(사진 오른쪽)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이상범 알리콘 이사,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김광조 SV추진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그룹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가능 기업으로 키우는 '임팩트 유니콘' 사업을 진행 중인데 3년 만에 1000억원대 가치를 갖는 기업이 2개사가 나왔다.

SK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임팩트 유니콘 최고경영자(CEO)들과 지원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팩트 유니콘 CEO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알리콘, 두브레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3년 간 660억 투자 유치…최태원, 성공 사례 발굴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업을 뜻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롤모델이 되는 스타 사회적기업(SE)가 나와야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필요한 정책들이 입안되는 SE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SK는 이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가능 기업으로 키우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하고 있다. SK는 ▲사업지원금 지급 ▲SK 관계사와 사업협력 ▲투자 유치 ▲멘토링 및 홍보 등 지원 육성책을 펴왔다.

이를 통해 지난 3년 간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인투코어테크놀로지(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생산), 넷스파(해양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소재 생산) 등 7개 사의 기업가치가 평균 2.6배 이상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발달장애 아동 치료 기업 ‘두브레인’과 배출가스를 메탄올로 바꾸는 기업인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올해 기업가치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장을 토대로 두브레인과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각각 210억원, 125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SK가 육성 중인 임팩트 유니콘 7개사가 SK가 출자한 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기관으로부터 유치한 금액은 총 660억원에 달한다.

참여 기업들은 SK관계사와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성장 기회도 얻고 있다. 크레파스 솔루션은 SK텔레콤 등과 대안신용평가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넷스파는 SK에코플랜트와 베트남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조경목 SV위원장은 이날 지원금 전달식 및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들이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테스트웍스 등 2개 소셜벤처에 1.8억 추가 지원

SK그룹은 이날 인공지능(AI) 분야 소셜벤처 '테스트웍스'를 새로 선정해 참여 기업은 8개사로 늘었다. 테스트웍스는 AI 분야에서 장애인과 경력단절 여성, 시니어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에 앞장서고,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공익 데이터 생성 및 활용 영역에서 특화된 소셜벤처다.

SK는 이날 이 업체에 사업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 분산 오피스 및 커리어 네트워크 업체 ‘알리콘’에 글로벌 진출 지원금으로 8000만원을 전달했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은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 소셜벤처들의 성장을 돕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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