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69개 홀 '연속 페어웨이 안착'…PGA 투어 최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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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롱(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연속 페어웨이 안착'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최종 라운드 17번 홀부터 지난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을 마칠 때까지 총 58개의 파 4홀과 파 5홀 티샷이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던 롱은 이날 11개 홀을 더하며 69홀 연속 티샷 페어웨이 안착이라는 PGA 투어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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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애덤 롱(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연속 페어웨이 안착' 신기록을 세웠다.
롱은 1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천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4번 홀(파4)까지 파 4홀과 파 5홀 11곳에서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로 보냈다.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최종 라운드 17번 홀부터 지난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을 마칠 때까지 총 58개의 파 4홀과 파 5홀 티샷이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던 롱은 이날 11개 홀을 더하며 69홀 연속 티샷 페어웨이 안착이라는 PGA 투어 신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1992년 브라이언 클라(미국)가 남긴 59개 홀이었다.
클라의 기록을 10개나 앞지른 롱은 이날 1라운드 15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를 놓치며 기록 행진을 멈췄다.
롱은 "지난 24시간 동안 모두가 내게 와서 말하지 않았다면 (기록에 대해) 이 정도로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명 시작하면서 그건 내 마음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5번 홀에선 3번 우드 티샷의 회전이 심했고, 바람에 걸리며 충분히 멀리 가지 못해 러프에 떨어졌다"면서 "그 부분이 끝난 것에 조금은 안도했다"고 밝혔다.
롱은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동안 파 4홀과 파 5홀 14곳에서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아 1992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클라 이후 31년 만에 '한 대회 페어웨이 안착률 100%'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를 친 롱은 일몰까지 9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20위권에 자리했다.
버디 11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은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단독 선두(10언더파 61타)에 올랐고,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등이 2타 차 2위(8언더파 63타)를 달렸다.
애덤 스콧(호주)과 악샤이 바티아(미국) 등은 6언더파 65타로 10위권이다.
한국의 노승열은 2언더파 69타로 중위권이며, 강성훈은 1오버파 72타로 100위밖에 머물렀다.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한 버뮤다의 15세 소년 올리버 베츠차트는 15개 홀을 치르는 동안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1오버파를 써냈다. 15세 3개월 8일의 베츠차트는 역대 최연소 5위 데뷔 기록을 세웠다고 PGA 투어는 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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