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소양강댐 양구 수상태양광 준공…연 11.7GWh 전기 생산

임수정 기자 2023. 11. 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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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소양강댐 상류에 8.8MW 양구 수상태양광 건설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양구 수상태양광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으로 설립·착공하고 10월 준공한 데 이어 지난 9일 준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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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1만8580배럴 원유 수입하거나 소나무 88만8000그루 심는 효과
소양강댐 상류에 설치된 8.8MW 양구 수상태양광 설비.(한국동서발전 제공)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소양강댐 상류에 8.8MW 양구 수상태양광 건설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양구 수상태양광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으로 설립·착공하고 10월 준공한 데 이어 지난 9일 준공식을 열었다.

양구 수상 태양광은 댐 수면에 설치하기 때문에 산림훼손이 없고, 태양광설치에 따른 차광효과로 수분 증발을 줄여 소양강댐 수량 유지 및 수질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구 수상태양광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수인리 지역주민이 주주로서 출자에 참여했고 연간 약 11.7GWh 전기를 생산해 4141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매년 약 1만8580배럴 원유를 수입하거나 소나무 88만80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약 535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에 양구군 군화인 살구꽃무늬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양구 수상태양광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지역주민에게 이익을 환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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