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겨울나그네' 12월 개막…이창섭·인성·세븐·려욱 출연

최인호 작가 동명 소설 원작…젊은 날의 사랑 이야기하는 청춘드라마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뮤지컬 '겨울나그네'에 이창섭, 인성, 세븐, 려욱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 에이콤은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겨울나그네'에 출연할 배우들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겨울나그네'는 70년대 청년문화의 기수로 불렸던 최인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84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소설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뮤지컬은 1997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했으며 이번 공연은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새로운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순수한 의대생 한민우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여러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민우와 다혜의 풋풋한 사랑 등 젊은 날의 순수를 이야기하는 청춘드라마다.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 'SF9'의 인성, '아스트로'의 엠제이(MJ), 렌이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변해가는 한민우 역을 맡는다.

가수 세븐, '슈퍼주니어'의 려욱, '아스트로'의 진진은 민우를 친동생처럼 아끼지만 다혜를 향한 감정을 품은 박현태를 연기한다.

한재아와 임예진은 민우와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는 성악과 학생 정다혜 역으로 출연하며 민선예와 여은은 민우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클럽 댄서 제니 역에 캐스팅됐다.

제작진으로는 윤홍선 프로듀서와 뮤지컬 '영웅'을 연출한 윤호진 예술감독이 참여한다. 김민영이 연출을 맡으며, 가요계 히트곡 콤비인 김형석 작곡가와 양재선 작사가가 함께한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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