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까지 관여한 디아스 아버지 납치사건, 드디어 해결… 디아스,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

(베스트 일레븐)

부친이 무장게릴라에 납치됐다는 소식에 절망에 빠졌던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그토록 바라던 부친의 석방 소식을 접했다.

CNN 등 다수 매체들은 지난 10월 말 콜롬비아 무장 반군에게 납치되었던 디아스의 부친이 석방됐다고 전했다. 디아스의 부친은 부인과 함께 콜롬비아 발랑카스를 방문했다가 이와 같은 변고를 당했다. 이 납치 사건은 UN 대표단까지 관여하는 등 심각한 사안으로 발전했고, 디아스도 골 세리머니를 통해 아버지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디아스의 부친은 콜롬비아 바예두파르에 있는 한 교회에서 UN대표단을 통해 석방됐다.

UN대표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지에서 디아스 부친의 석방에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스테판 뒤자리크 UN 사무총장 대변인은 "우리가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이용해 그의 석방에 많이 관여했다. 우리는 교회와 함께 실제 작전을 담당했다"라며 이번 석방 작전에 기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디아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하나님과 콜롬비아의 모든 곳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디아스가 속한 리버풀은 10일 새벽 스타드 드 툴루즈에서 벌어졌던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E그룹 4라운드 툴루즈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디아스도 이 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승리에는 기여하지 못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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