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1시 '부산 향해 1분 묵념'…참전용사 추모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77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이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2022.10.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턴 터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턴 터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22개국 한국전쟁 유엔 전몰 용사들이 묻혀 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사다.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시작돼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부산 재건 등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리처드 위트컴 장군과 6·25전쟁 당시 대한한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찰스 그린 중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참전 국기 입장식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헌화 ▲참전국 대표 인사 ▲추모 공연 ▲기념사 ▲헌정 공연 ▲추모 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찾은 유엔 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군 주요 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 평화공원에서는 시민 1만8300여명의 성금 모금으로 조성된 '리차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의 제막식이 열린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1분간 시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조포 21발이 발사되며, 블랙이글스 비행에 따른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날 행사인 '턴 터워드 부산'이 열린 날,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상공에서 대한민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추모비행을 펼치고 있다. 2021.11.11.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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