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엔씨소프트, 시장 기대 못 미친 3분기 실적…주가 부담 수준”

문수빈 기자 2023. 11.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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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10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30%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PC는 길드워2의 4번째 확장팩 출시와 함께 나머지 4종의 PC게임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모바일 게임들은 전부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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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목표 주가는 28만원을 제시했다. 9일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26만1000원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엔씨소프트 제공

10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30%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은 모바일 게임들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PC는 길드워2의 4번째 확장팩 출시와 함께 나머지 4종의 PC게임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모바일 게임들은 전부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동사의 약 30%로 가장 큰 리니지M의 6주년 업데이트 효과가 3분기 온기 반영되면서 매출 반등을 예상했으나 분기 대비 6%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리니지2M, W 역시 모바일 게임 경쟁 심화에 따라 (매출이) 각각 11%, 12%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2M과 W는 모두 4분기 N주년 업데이트가 예정됐으나 모바일 게임 전체의 큰 폭의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는 277억원 기록했다”며 “블소2의 대만과 일본 출시 영향이다”라고 했다. 이어 “2023년 신작이 부재했던 동사는 신작 TL의 12월 국내 출시, 2024년 글로벌 출시에 따라 실적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사의 마지막 신작 리니지W의 매출 하락 속도 고려 시 2024년 TL의 실적 추정치 역시 하향 조정 가능성 있을 것”이라며 “주가 수준은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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