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골드글러브 따냈던 김하성, 실버슬러거 수상은 다음 기회로…NL 유틸리티 실버슬러거는 벨린저

최민우 기자 2023. 11.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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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실버슬러거 수상이 무산됐다.

한편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1루수 부문 수상자는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루수는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유격수 프랜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3루수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에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세 명, 지명타자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유틸리티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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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실버슬러거 수상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공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부문 후보에 선정됐지만,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에게 내주고 말았다.

실버슬러거는 타율과 홈런, 타점 등 공격 지표를 반영해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각 구단 별 감독과 코치의 투표를 거쳐 수비 위치에서 가장 타격이 좋은 선수를 선정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를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김하성은 도루 1위, 출루율 2위, 타율 3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하성은 실버슬러거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유틸리티 부문에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었다. 김하성은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신시내티 레즈 스펜서 스티어 등 이름값 높은 스타플레이어들과 경합을 벌였다. 객관적인 성적표만 두고 보더라도 김하성의 수상 가능성은 낮았다.

▲무키 베츠
▲ 코디 벨린저

특히 베츠의 성적표가 압도적이었다. 베츠는 152경기에서 타율 0.307(584타수 179안타) 출루율 0.408 장타율 0.579 39홈런 107타점 126득점 14도루를 기록했다. 우익수로 주로 뛰었던 베츠는 유격수와 2루수까지 두루 소화하며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 후보자가 됐다.

컵스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벨린저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 시절 2019년 MVP까지 수상할 정도로 화려한 이력을 가진 벨린저는 지난겨울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결국 컵스와 1년 17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을 옮긴 벨린저. 130경기 타율 0.307(499타수 153안타) 출루율 0.356 장타율 0.525 26홈런 97타점 95득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유틸리티 부문 후보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보낸 스티어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56경기에서 타율 0.271(582타수 158안타) 출루율 0.356 장타율 0.464 23홈런 86타점 74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 김하성

쟁쟁한 후보자들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는 벨린저가 가져갔다. 앞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김하성은 한국인 최초 실버슬러거까지 노려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로는 스즈키 이치로만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1루수 부문 수상자는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루수는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유격수 프랜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3루수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에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세 명, 지명타자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유틸리티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등이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루수 부문에는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2루수는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세 명이,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유틸리티 군나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실버슬러거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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