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4000원" 구내식당 바글바글…급식사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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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단체 급식 사업사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단체급식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국내외 신규 고객사 수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식자재 유통 역시 3분기에만 64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이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비상장사인 삼성웰스토리리와 아워홈은 분기별 실적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급식 사업 호황에 힘입어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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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단체 급식 사업사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가 지난 5월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고 외식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저렴한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자재 유통 및 단체 급식 사업사들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단체 급식 사업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또 급식사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급식장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유통 사업도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746억원,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최근 1년간 단체급식 매출은 20% 이상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단체급식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국내외 신규 고객사 수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식자재 유통 역시 3분기에만 64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이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80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인프라 투자 등에 따라 14.2% 감소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급식으로 분류되는 '푸드서비스' 사업 매출이 1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신규 수주를 늘리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단체 급식장 무인 테이크아웃 코너인 '스낵픽'을 확대하고 급식사 고객을 위한 앱 '프레시밀'로 스마트 주문 체계를 구축한 것도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신세계푸드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30억원으로 5.3% 증가했다. 신세계푸드 역시 대형 급식 사업장 수주가 늘며 실적이 개선됐다.
비상장사인 삼성웰스토리리와 아워홈은 분기별 실적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급식 사업 호황에 힘입어 선전했다.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7% 늘었다. 매출은 3.3% 증가한 7260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사업장 수주와 더불어 간편식 포장도 함께 늘어난 덕이다.
아워홈도 전년을 웃돈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 관계자는 "올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연초 계획 목표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타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식음료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3분기 식음료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식 물가 상승률이 2021년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등 물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직장인들의 평균 식비가 1만원에 육박하며 저렴하게는 4000~5000원에서 1만원 이내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구내식당 수요가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직장인 점심 평균 식대는 9000원으로 7000원을 기록한 2020년보다 28.5% 증가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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