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항만안전대상 대상…배경엔 '스마트 안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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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안전한 시설과 작업 환경을 인정받았다.
10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제1회 대한민국 항만안전대상'에서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갑주 CJ대한통운 P&D그룹장은 "이번 수상은 당사 임직원 및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항만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시스템에 의한 관리와 개인의 안전 의식 내재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안전제일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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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안전한 시설과 작업 환경을 인정받았다.
10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제1회 대한민국 항만안전대상'에서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항만안전대상은 한국항만물류협회가 항만 하역 재해예방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으로 항만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올해 처음 제정됐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CJ대한통운은 '리밋 스위치(위험 시 자동 정지하는 스위치)'와 에어백을 접목한 안전조끼 등 다양한 첨단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해 제거하고 초기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크레인 등 중장비가 많고 물류의 입출입이 끊이지 않는 항만 물류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주변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CJ대한통운은 석탄을 운반하는 연속 하역기(CSU)에 리밋 스위치와 광전자 센서를 설치했다. 센서가 작업자의 존재 유무와 거리를 인식해, 하역기가 주변 작업자에게 접근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단계적으로 정지되게끔 했다. 충돌 위험 거리가 5m 이내면 감속이 시작되고, 3m 안으로 근접하면 자동 정지된다.
스마트 에어백의 겉모습은 일반적인 구명조끼와 다르지 않지만, 작업자의 위치와 속도 변화 등을 감지하는 가속도 센서가 탑재됐다. 작업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떨어지면 조끼가 0.2초 만에 팽창해 추락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한다. 현장 근로자들은 작업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바디캠을 착용해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알릴 수도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에는 가상현실(VR) 기술이 쓰이고 있다. VR 헤드셋을 쓴 체험자가 협착, 화재와 같은 위험 상황을 체험하거나, 시뮬레이터 위를 걸으며 추락하는 사고를 간접적으로 느껴보도록 했다.
최갑주 CJ대한통운 P&D그룹장은 "이번 수상은 당사 임직원 및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항만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시스템에 의한 관리와 개인의 안전 의식 내재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안전제일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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