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빈대 비상'…눈에 보이면 신고하세요!
[앵커]
때아닌 빈대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한 살충제와 위생 환경 개선 등으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던 빈대가 다시 나타나면서 빈대 박멸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서울시가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승찬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승찬 /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 팀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을 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어떤 상황인 건가요?
[이승찬 /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 팀장]
빈대 때문에 다들 걱정이 많으시죠? 우리 서울은 큰 폭의 증가는 아니지만 고시원 같은 주거 취약시설이나 또 가정집에서 최근 신고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서울시는 빈대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시장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빈대 제로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지난 11월 3일 발표했고요. 또 자치구와 함께 본격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캐스터]
서울시에서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신고가 얼마나 많이 들어오는 건가요?
[이승찬 /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 팀장]
빈대 제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 서울시는 25개 각 자치구별로 보건소에 신고 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또 120번 다산 콜센터를 통해서도 신고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이틀 전 8일부터는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서 온라인으로도 쉽게 신고 접수를 할 수 있도록 신고센터를 만들어놨고요. 또 거기에 들어가면 빈대에 대한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누리집에서는 책자로 된 이렇게 e북 형태로 제작된 그런 빈대 정보 안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빈대 불안감이 있어서 발생 신고보다는 문의가 훨씬 더 많은 편입니다. 발생 신고가 의무규정이 아니다 보니까 발생 규모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고요.
행정기관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행정안전부나 각 시도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우리 집에도 빈대가 있는지 없는지는 어떻게 확인을 해 봐야 될까요?
[이승찬 /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 팀장]
서울시에서는 빈대 관리 자율 점검표를 만들었는데 가정에서 셀프로 할 수 있는 간단한 빈대 확인 방법은 침대 매트리스 위나 아래 그리고 가장자리 이음새 부분 잘 살펴보시고요.
또 서랍장의 뒷부분 또 의자와 소파 아랫부분, 방의 벽 그리고 스위치 콘센트 주변도 살펴보시고 창문틀이나 또 커튼 주름도 잘 살펴보시면 좋겠고요. 또 바닥에 있는 카펫, 걸레받이에 빈대나 사채 흔적이 있는지 잘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캐스터]
만약에 신고를 하게 되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승찬 /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 팀장]
우선 가정집에서 빈대 발생 신고를 하면 관할 보건소에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서 빈대가 확인되면 예방 수칙도 이렇게 전달해 드리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물리적인 방제에 대한 교육을 해 드립니다.
원하실 경우에 또 전문 업체에 방제 서비스를 요청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또 각종 이용 시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선제 조치하고 있는지도 한말씀해 주시죠.
[이승찬 /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 팀장]
서울시는 호텔이나 목욕탕, 찜질방 이런 위생업소는 빈대 일일 자유 점검표를 만들어서 업소에 배부하고 있고요. 매일 또 자율적으로 점검을 하도록 그렇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시설 담당 부서에서도 특별 점검을 12월 8일까지 앞으로 4주간 실시 예정이 있고요. 특히 여행객이나 손님이 걱정이 많은 곳이 숙박업소인데요.
숙박업소는 보통 여행객들이 예약 플랫폼을 통해서 예약을 하기 때문에 서울시와 플랫폼 업체가 협약 체계를 통해서 실천 수칙도 잘 지키고 또 이상이 없는 업소는 빈대 제로존 글자가 들어간 안심 마크를 화면에 표출시킵니다.
빈대가 나타나면 전문 소독 업체를 통해서 확실한 방제 요청을 하도록 하고 1차 방제 후에도 열흘 간격으로 2회 추가 점검을 통해서 완전 박멸을 확인합니다.
그러니까 일일 점검이나 예방 관리를 잘하는 숙박 찜질방 업소는 요렇게 생긴 빈대 제로 관리 시설 이렇게 동그란 스티커를 저희가 붙여서 손님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나가겠습니다. 외국인용 영문 버전도 저희가 붙여놓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지하철 의자도 걱정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치하고 계신가요?
[이승찬 /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 팀장]
지하철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연간 방역 횟수를 현재보다 3배 이상 늘려서 총 30회까지 방역 조치를 하고 또 주기적으로 고온 스팀과 또 진공청소기로 빈대를 제거하고 일부 또 직물로 대체하는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같은 그런 소재로 변경해 나가는 작업의 속도를 가해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빈대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시죠.
[이승찬 /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 팀장]
빈대가 달라붙었을 것으로 시민들은 예상하는 물품 여행용 가방이나 또 낡은 책, 옷 이런 것은 함부로 집 안으로 들여놓지 마시고 미리 밖에서 잘 살펴보시고요.
갈라진 틈이나 벽지, 집안에 손상된 부분이 있으면 잘 수리해서 빈대 서식처를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수시로 침대 매트리스와 실내 공간을 잘 청소해 주시고요. 옷이나 침구류는 고온 세탁 있잖아요. 그런 걸로 해서 다림질을 해가지고 비닐봉투에 이렇게 밀폐해서 보관하시기를 하면 좋고요.
빈대에 감염된 옷이나 침구는 비닐봉투에 담아서 밀봉해서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침대나 이불 등에 살충제를 직접 뿌리는 것은 좋지가 않습니다.
스팀청소기나 진공청소기 고온건조기 등을 이용하는 것이 인체에 안전하고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시면 빈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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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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