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엇갈리는 투자심리…은행주 기대감 커지는 이유는?

김경화 기자 2023. 11. 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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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9일) 코스피는 오르고 코스닥은 떨어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심이 엇갈린 영향이었습니다. 

간밤 나온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경고가 오늘(10일) 우리 시장에도 하방 압력을 줄 것 같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펀더멘털과 실적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전일 장부터 복기하시죠. 

코스피는 0.23% 올라 2427.08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와 바이오주의 약세로 코스닥은 1% 떨어져 802.87에 마감했습니다. 

금리와 유가 하락이 이어지자 유가증권시장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외국인 2828억 원, 기관 268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076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 우위 나타났습니다.

개인만이 914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환율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0전 떨어져 1310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렸습니다.

반도체주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0.57%, SK하이닉스 0.31% 상승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조 원 규모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 소식에 덩달아 0.88% 강세였고, 네이버와 기아도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2% 가까이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1.5%, LG화학 2.2% 약세였고, 현대차 약보합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하락, 포스코홀딩스도 약보합이었습니다.

알테오젠 5%, 레인보우로보틱스 2.09% 하락했고, 펄어비스 부진한 실적에 8% 넘게 빠졌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엔에프 강보합, HLB 4.2%, JYP엔터 1.16% 상승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봤을 땐 실적주, 소외주를 중심으로 반등이 나왔습니다.

스텔스 관련주, 항공, 게임, 증권 업종이 강했고, 유통, 음식료 섹터 실적과 수출 호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어제 장 특징 테마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우선 스텔스 관련주가 가장 주목받았는데요. 

영화 해리포터 투명망토처럼 레이더 탐지에 필요한 전파를 90% 흡수해 전투기, 함정 탐지율을 줄여주는 스텔스 물질 개발 소식에 관련주 급등했습니다. 

에이디엠코리아 상한가, 루멘스, 화승코러페이션 등이 상승했고요. 

항공주는 유가 하락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았습니다.

게임주, 신작 발표 모멘텀과 일부 종목의 흑자전환 소식, 공매도 금지 수혜 이슈까지 합쳐지면서 2거래일 연속 강했습니다.

액토스소프트가 상한가였고,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다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펄어비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 상업은행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리포트들이 나왔습니다. 

정부가 공매도에 이어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금융 업종이 전반적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여기 포함돼 있는 은행주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요. 

NH투자증권과 SK증권에서는 은행주의 주주환원 매력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내년에도 상업은행들이 처한 환경이 좋진 않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순이자마진이 하락하고, 비이자 수익이 정체하고, 충당금도 완화돼 이익 모멘텀이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K증권에서도 대손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거고, 성장성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23년 초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행된다면 안정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를 유입시키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두 증권사 모두 KB금융을 탑픽으로 꼽았습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숏커버링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공매도잔고 변동을 파악하는데 사흘 정도 시차가 있기 때문에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숏커버링 규모를 정확하겐 알 수 없지만, 시장에서 숏커버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대량 순매수에 나서긴 했지만 이건 위험 헤지 차원이었다는 해석이고요. 

신한투자증권에서는 숏커버링 수혜가 2주를 정점으로 축소될 텐데, 그때까진 숏커버 영향력에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 종목 내에서 숏커버 속도가 더딘, 그러니까 주가는 상승했지만 대차 상환 비율이 낮은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숏커버 장세 대응하실 분들은 대응하시면서 이번 주 남은 일정도 체크하시면 좋겠는데요. 

이번 주말에 중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가 있어서 화장품, 생필품, 의류, 패션 쪽 그리고 이번 광군제에 아이폰15 할인 소식도 있어서 이쪽 관련주까지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하면서 특징적인 이슈들 알아봤습니다. 

그럼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 금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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