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막공 소감 전해
배우 김예원이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의 종연 소감을 전했다.
10일 김예원은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의 종영을 하루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예원은 “‘이토록 보통의’는 유난히도 매회 심장이 뛰는 공연이었던 것 같다. 공연을 하고 돌아오면 온전히 제이로서 관객분들을 만난 행복감에 가득 차 있기도 했고, 어느 날은 조용히 스스로의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제이야 괜찮아, 괜찮을 거야” 말하며 위로했을 만큼 제 안에 제이가 점점 진해질수록 힘이 들기도 했는데, 이런 모든 시간들이 제이를 가득 품는 기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제이는 관객분들 마음속에만 존재할 텐데, 별을 보던 제이와 은기를 부디 오래오래 예쁘게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함께 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보통의’ 사랑 이야기다. 김예원은 어린 시절부터 우주에 가는 것이 꿈인 우주항공국 직원 제이 역을 맡았다.
극 중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제이로 분한 김예원은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연인 은기와 때론 달달하고 때론 티격태격하는 보통의 나날들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가 하면, 힘든 시간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깊이 있는 여운을 안겼다.
한편, 김예원이 마지막으로 공연하는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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