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 전청조, 23명에 2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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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에게 28억 원대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27)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35분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23명, 피해액은 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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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기 피해자 23명으로 집계
23명에게 28억 원대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27)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35분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유치장에서 나온 전씨는 송치 직전 '남씨와 공모한 것이냐 아니면 혼자 범행 계획을 세운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펜싱협회 후원을 펜싱 전 국가대표인 남현희씨가 제안했느냐고 묻자 "죄송하다"고 짧게 답변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이 밖에 '남씨는 (본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데 입장이 있나', '남씨가 주장하는 것 중에 가장 반박하고 싶은 게 있느냐'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23명, 피해액은 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씨는 투자 모임과 강연에서 만난 이들에게 해외 비상장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하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 등을 받는다. 전씨에게 결혼 자금을 뜯겼다고 주장하는 사건도 함께 접수됐다.
고소 중 1건에는 남씨도 공범으로 적시됐다. 경찰은 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지난 6일과 8일 두 차례 소환조사했다. 전씨가 송치된 이후에도 필요시 경찰은 남씨와 함께 구치소를 찾아가는 등 방식으로 대질조사를 진행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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