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주가 급락…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1. 10. 08:21
IBK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최근 사법 리스크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전일 카카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2조160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14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카카오의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2조2300억원, 영업이익 1274억원 웃돈 수치다. IBK투자증권은 콘텐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광고 경기 회복 시 최대 수혜도 기대된다. 톡채널 수가 250만개를 기록하면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단순 마케팅 채널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선물하기가 명품까지 확대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 광고, 커머스 실적 전망 하향과 자회사의 기업가치 하락은 여전한 우려 요인이라고 IBK증권은 지적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사법적 리스크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면서도 “현재 사업구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내년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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