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 예술, 마법 그리고 모든 것".. '축신' 메시에게도 지단은 존경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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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에게도 지네딘 지단(51)은 존경의 대상이었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지단이 메시를 만났을 때'에서 "지단이 여기 앞에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이전에도 몇 번 말한 적이 있다"면서 "지단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고 나는 항상 그를 존경하고 사랑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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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에게도 지네딘 지단(51)은 존경의 대상이었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지단이 메시를 만났을 때'에서 "지단이 여기 앞에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이전에도 몇 번 말한 적이 있다"면서 "지단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고 나는 항상 그를 존경하고 사랑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와 지단의 만남은 아디다스가 론칭할 '메시X지단' 브랜드를 기념한 것이다. 둘은 10번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하다. 단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소속 클럽(파리 생제르맹에서는 30번 제외)에서 모두 10번을 달았지만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외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5번을 달았다.
메시는 계속해서 "나는 마드리드에서 그를 많이 따랐다. 그리고 내가 바르셀로나 출신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다"고 덧붙여 과거 자신이 바르셀로나 시절에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던 지단에 대한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메시는 "지단은 우아함, 예술, 마법 그리고 모든 것"이라고 극찬하면서 "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던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넣은 골, 월드컵 결승전 브라질전에서 득점, 아이콘이 된 회전 동작, 발렌시아의 유명한 골 등 그에 대한 많은 기억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메시는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번호 10번을 달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10번 선수였다. 다른 선수였다"면서 "내 생각에 지단과 나는 항상 존경하고 겸손했다고 본다. 그것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배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단은 메시에게 "우리가 함께 뛰어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면서 "나는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봤고, 내가 다른 선수들보다 1초 앞서 있었는 데 당신은 다른 선수들보다 3초 앞서 있었다"고 칭찬했다.
프랑스 전설 지단은 1998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의 주역이다. 선수 시절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지단은 유벤투스와 레알을 유럽 최고 클럽으로 이끌었고 월드컵, 대륙컵, 세리에 A, 라리가에서 MVP를 수상했다.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하고 FIFA 올해의 선수, UEFA 올해의 선수를 모두 석권했다.
지단은 은퇴 후 최고 감독 반열에 들기도 했다. 레알 감독으로 부임한 2016~2018년에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 업적을 이루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 메시는 말이 필요 없는 축구의 신이다. 8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월드컵, 대륙컵, 올림픽,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리그1을 제패했다. 두차례 트레블을 달성했고 월드컵 골든볼, 대륙컵 MVP, 리그 MVP, FIFA 올해의 선수, UEFA 올해의 선수를 모두 경험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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