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금리 급등에 하락…애플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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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국채 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하루 전까지 S&P500지수·나스닥 지수는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해 둘 다 2021년 11월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를 보였는데 파월 의장의 발언이 뉴욕증시에 찬물을 쏟아 부었다.
파월 의장 발언에 국채금리도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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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65%·나스닥 0.94% 하락
[더팩트|이중삼 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국채 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220.33포인트) 내린 3만3891.9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35.43포인트) 내린 4347.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4%(128.97포인트) 밀린 1만3521.4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부문은 모두 하락했다. 자세히 보면 △임의소비재(-1.82%) △필수소비재 (-0.4%) △에너지(-0.27%) △금융(-0.41%) △헬스케어(-2.1%) △산업(-0.24%) △원자재 (-0.85%) △부동산(-1.51%) △기술(-0.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3%) △유틸리티 (-1.38%) 등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0.26%, 아마존 -1.04%, 알파벳 -1.21%, 마이크로소프트 -0.69% 하락했다. 테슬라는 -5.46%, 리비안은 -9.82%, 루시드는 -4.94, 니콜라는 4.07% 하락했다. 메타(0.25%)와 엔비디아(0.81%)는 상승했다.
하루 전까지 S&P500지수·나스닥 지수는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해 둘 다 2021년 11월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를 보였는데 파월 의장의 발언이 뉴욕증시에 찬물을 쏟아 부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기조를 달성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2%로 계속해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정책을 더 긴축하는 것이 적절할 경우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 발언에 국채금리도 들썩였다. 이날 장기 국채금리가 미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 압박 원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수익률은 0.14% 가까이 오른 4.792% 급등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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