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압력 일환" 中, 日수산물 이어 비단잉어도 수입 중지

한승곤 2023. 11. 10.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관상용 물고기 비단잉어 수입도 사실상 중지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이 지정한 니가타현 내 시설에서 검역 작업을 거친 비단잉어를 중국에 수출했다.

교도통신은 비단잉어에 대한 중국 조치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에 가하는 압력의 일환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단잉어. 교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관상용 물고기 비단잉어 수입도 사실상 중지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이 지정한 니가타현 내 시설에서 검역 작업을 거친 비단잉어를 중국에 수출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달 말로 실효된 검역시설 허가를 갱신하지 않아 수출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일본 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비단잉어 수입 중지에 관해 문의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갱신에 필요한 자료를 중국 당국에 제출했지만, 중국으로부터 절차가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중국에 갱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단잉어는 니가타현이 발상지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본의 비단잉어 수출액은 63억엔(약 547억원)이었으며, 그중 중국이 19%를 차지해 1위였다.

교도통신은 비단잉어에 대한 중국 조치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에 가하는 압력의 일환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오염수 방류에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비단잉어 수입 중지를 외교적 카드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